샤프가 AK몰과 손잡고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입한다.
AK몰은 17일 서울 제이콘텐트리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샤프와 공기청정기 국내 공식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 샤프 공기청정기 한국내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샤프는 일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50%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공기청정기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약 230만대 공기청정기를 판매한다.
AK몰을 통해 국내 출시하는 샤프 공기청정기는 KC-J60K(50㎡용), FP-J40K(30㎡용), FP-J30K(22㎡용) 3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는 샤프 특허 기술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기능을 탑재했다. 플러스·마이너스 이온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은 실내 정전기를 제거해 벽이나 커튼에 미세먼지가 붙는 것을 방지한다. 향균효과와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세계 28개 검증기관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필터 수명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KC-J60K와 FP-J40K는 필터 수명이 10년이다. 이는 매일 담배 5개비를 피우는 환경에서 24시간 공기청정기를 가동했을 때 필터 효율성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을 적용했다. 단, FP-J30K 필터 수명은 2년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주기적인 필터 관리 서비스 없이도 수년에 한 번씩 자가로 필터를 교체하면서 공기정화 질을 관리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PM10), 0.3㎛ 크기 초미세입자를 99.97% 제거하는 헤파필터도 갖췄다.
미츠히로 후지타 샤프 시니어 매니저는 “올해 한국시장 목표는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K몰은 렌탈서비스가 아닌 완제품 형태로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 가격대는 KC-J60K가 69만9000원, FP-J40K가 31만9000원, FP-J30K가 19만9000원이다.
김영훈 AK몰 사업부장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 청정기는 1년 내내 사용하는 생활 필수 가전이 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샤프 공기청정기의 공식 수입사로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샤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공기청정기 브랜드로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 리미티드가 샤프에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