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가운데, 앞서 위기론을 언급한 유재석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재석은 과거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일침을 놓은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늘어난 시간 탓에 웃음 밀도가 떨어진다. '무한도전'의 방송 시간은 더는 늘어나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 위기다. 그런데 진짜 위기는 그것이 위기인줄 모르는 거다. 그리고 위기인 걸 알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거다"라고 지적하며 멤버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한편 '무한도전'은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MBC 측은 "김태호PD는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