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조성진 부회장 체제를 유지한다. 조 부회장 임기는 2021년까지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6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조성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3년 더 LG전자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제16기 재무제표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1주당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9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로써 LG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에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기타비상무이사에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사외이사에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대형 전 GE 플라스틱스 아시아·퍼시퍽 CFO,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로 구성된다.
이날 주총에서 정도현 LG전자 CFO 대표는 수익성 중심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는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하는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사업본부의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고가 중심 사업구조를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