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부산 16개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640여대 첨단 연구장비를 중소기업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2018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중기청은 올해 사업에서 에너지인증연구소 부산지사,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을 운영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중소기업의 장비 활용 폭을 넓혔다. 에너지인증연구소는 단열재 시험, 창호 기밀, 수밀, 내풍압 시험장비를, 한국해양대는 발광분광분석기, 주사전자현미경, 초음파탐상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 지역 중소기업은 기존 부산대를 포함 총 14개 대학·기관의 620여대 첨단 고가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은 대학 및 기관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중기청은 장비 사용 기업에 연중 이용료의 60~70% 범위에서 최대 3000~7000만원까지 바우처(쿠폰)방식으로 지원한다.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난해 부산 지역 74개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장비와 전문 인력을 지원 받고 매출과 신규 고용을 늘렸다”면서 “중소기업 신규 기술개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 말했다.
<표-부산 지역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참여 대학·연구기관>
*자료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