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올해 8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통적으로 정기 공채는 하반기에 진행하는 만큼, 이 중 상당수 채용이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일부 신입을 비롯해 인턴과 경력직 채용이 진행된다. SK주식회사 C&C와 SK하이닉스, SKC, SK네트웍스, SK이노베이션, SK렌터카서비스, 강원도시가스 등이 신입사업을 모집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건설이 인턴사업을 뽑는다. 이달 23일까지 접수하며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종합역량검사(SKCT)는 4월22일 치른다.
SK네트웍스서비스, SK바이오팜, SK텔링크, SK이노베이션과 SK건설 SK주식회사 C&C 등은 분야별 경력직을 모집한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시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각 계열사별로 신규 공채 외 경력 채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과감한 실행의 패기, 일과 싸워서 이기는 패기를 실천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내걸고 있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력을 기본 자질로 꼽는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학벌과 학력이 아닌 끼와 열정을 평가하는 'SK 바이킹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열정이 담긴 자신의 스토리를 제출, 평가가 이뤄진다.
대상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주식회사 C&C다. 인턴십 이후 최종합격자는 2019년 초 신입사원으로 선발한다. 이달 21일까지 각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개최한다.
SK그룹은 2020년까지 총 2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선발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행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