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3일 발효되는 미국의 수입 철강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긴급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철강제품 수출상황실'을 설치, 포항상공회의소 수출지원센터와 업무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철강관련 국제통상과 무역 업무를 지원하고 은행과 협의해 긴급자금 특별융자를 알선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국 철강 관세를 비롯 국가간 통상업무에 해당되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지역 철강 중소기업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지역은 2014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이 17조 4781억원 중 제조업이 7조 4444억원으로 42.6%를 자지하고, 제조업 가운데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5%가 넘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