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이미지센서 신시장, 자동차를 잡아라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매출 확대를 위해 자동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세계 자동차 출하 대수는 연간 1억대를 크게 밑돈다. 때문에 스마트폰(15억대) 시장보다 작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차량 반도체는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 단가가 높다. 대당 이미지센서 여러 개가 들어가는 것도 이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업계에선 사이드미러가 사라지고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 한 대당 8개에서 12개의 이미지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상 금액상으로는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이 시장을 잡으면 매출액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전용 제품을 포함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에 연동되는 이미지센서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해외 유력 자동차 업체와 이미지센서 공급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건이 성사되면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이미지센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1억359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1년에는 이 수치가 50% 이상 증가한 2억560만대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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