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해외에선 새로운 교통·차량 서비스 나오는데…

일본에서 내년 1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택시 합승 시범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과거 택시 합승은 정확한 요금을 계산하기 힘들었다. 승객이 불만이나 요구를 표출하기도 어려웠다. 일본이 내년에 시범 도입할 택시 합승 서비스는 앱을 이용해 탑승자의 정확한 이용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 택시를 타는 것보다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한다. 합승하는 승객과 먼저 타고 있던 승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수요응답형(온디맨드) 출퇴근 셔틀버스가 인기다. 비라인이라는 정부 주도 서비스가 나온 후 셰어트랜스포트라는 민간 서비스가 나왔다. 앱을 이용해 경로를 예약하고,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경로를 신설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택시보다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경로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나 지하철보다 편리하다. 이용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일본 농어촌 지역에서는 유상 자가용 카풀이 자유롭다. 버스 벽지노선과 카풀을 복합적으로 운행해 대중교통이 소외된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했다.

해외에서는 화물 운송과 여객 운송을 결합한 복합 운송서비스도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고속버스가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시내 노선 버스에서는 불가능하다. 일본은 버스에 택배를 실어 나르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있다. 유럽에서는 우체국 택배가 여객을 운송하는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국가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교통 서비스 도입 검토도 적극적이다. 미국교통부(US DOT)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에서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시범사업을 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자가용 통행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자율주행셔틀을 도입한다. 카셰어링 서비스 등과 연계해 사업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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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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