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모유 비누' 발언으로 난데 없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5주년 특별 게스트로 빅뱅의 막내, 일명 '위대한 승츠비'로 통하는 승리가 출연했다.
이날 승리는 직접 수놓은 아기 신발을 들고 이웃사촌인 이시영을 찾아갔다. 출산 기념 선물을 주고자 했던 것.
이시영은 정성스레 포장된 아기 신발과 바디슈트 등을 받고 몹시 고마워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만들어놓은 꽃 장식을 선물했다.
승리는 돌연 리포터로 분해 결혼생활에 힘든 점과, 얼마 전 결혼한 태양 민효린 부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시영은 "저희 남편이 장난기가 너무 많아서.. 제가 화장실 가는 동안 잠깐 아이를 봐달라고 했는데, 다녀와서 보니 자기 젖을 물리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해 승리를 당황케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오죽하면 그랬겠느냐"면서 당황한 표정의 승리를 보며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시영은 또 "제가 모유 비누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피부에 좋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피부 미용 클리닉에서 알게 돼 친해진 사이이기 때문.
이시영은 계속 "필요하신 만큼 말하세요, 6개월치? 1년치?" 등 승리를 당황케 하는 발언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러나 일부에서 '성희롱 발언이다'라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대해서 다시 "모유가 어때서..이젠 하다하다 모유로 성희롱 갖다붙이냐", "참 별거가지고 불편하다", "모유비누 팔기도 하는데 무슨..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