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대표, '사랑의열매'에 50억 기부…최고액 회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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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아너 최고액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모금회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1811번째 회원이면서 최고액 기부자다.

그는 지난해 10월 향후 3년간 개인지분을 처분,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을 저소득층 아이들 장학금으로 쓰겠다고 전했다. 당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김 대표는 공동모금회의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DAF)'에 50억원을 기부한다. DAF를 통해 5년간 중·고등학생, 대학생 대상 장학금·멘토링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운영위원회'도 세웠다. 성금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그는 2011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시작으로 배민라이더스, 배민찬 서비스 차례로 선보이며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다. 배민아카데미도 설립,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섰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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