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을 부르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인 방시혁 프로듀서가 멤버들에게 남긴 편지 내용이 새삼 화제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6년 방탄소년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방시혁의 편지 내용이 올라왔다.
방시혁은 편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한 후 "처음 만났을 때 너희들은 모두 어렸지. 그런 너희들을 난 참 많이도 다그쳤던 것 같다. 왜 더 멀리 보지 못하냐며 몰아세웠지만 너희는 항상 내가 가리킨 곳보다 더 높게 뛰어올랐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손가락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킬 필요조차 없어졌으니까, 내가 감히 바랄 수도 없었던 곳을 넘어서고 있으니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방시혁은 또 "언젠가 세계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 너희 눈을 보며 꼭 말해줄게. 함께해줘서, 여기까지 데려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고맙다고"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은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쓴 tvN 히트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부른 '돈트 리브 미'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느낌의 힙합곡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