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찌 父 차범근, 아내와의 로맨틱 연애 시절 일화 '눈길'…"매일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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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세찌의 아버지 차범근 전 국가 대표 감독의 연애시절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차세찌가 화제인 가운데, 차세찌의 아버지 차범근 전 국가 대표 감독의 연애시절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차범근은 과거 방송된 SBS 특집다큐 '브라질2014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아내 오은미 씨와 함께 출연해 연애시절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두 분이 어쩌다 결혼하게 되었느냐고 묻자 오은미씨는 "아들들도 아직 그걸 궁금해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차범근은 "나 대학시절엔 잘 생겼다. 집에 있는 예전사진 못 봤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시절에 대해 오은미씨는 "날 엄청나게 쫓아다녔다"고 말하자, 차범근은 "해외 원정을 나가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편지를 썼다. 동전을 엄청나게 들고 다니면서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풋풋한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40여 년의 부부생활에도 여전히 신혼 못지 않은 애정을 과시했으며, 특히 차범근은 지갑에 늘 부인의 사진을 넣어 갖고 다니고 있어 로맨틱함을 더했다.
 
한편, 차범근의 차남 차세찌는 오는 5월 배우 한채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