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평가사 S&P글로벌, AI분석전문 '켄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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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금융정보분석기업 '켄쇼' <사진 출처: 켄쇼 홈페이지>

미국 신용평가회사 S&P글로벌이 5억5000만달러(한화 588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으로 금융정보를 분석하는 켄쇼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켄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금융기관에 데이터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S&P글로벌은 켄쇼는 자체 브랜드로 남아 케임브리지에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글러스 피터슨 S&P 대표는 “켄쇼의 직관적 플랫폼과 정교한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능은 월스트리트와 기술 분야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인수로 S&P글로벌은 핀테크 진화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켄쇼는 하버드 박사과정에 있던 다니엘 나들러에 의해 2013년 설립됐다.

켄쇼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구조화되지 않은 웹정보를 체계적 데이터로 변환하고, 해당 데이터와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는 이처럼 인공지능 기반 다양한 분석 시스템을 글로벌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켄쇼는 2014년 1월 구글벤처스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도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5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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