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오는 9일(금)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해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공동입장과 북한선수단 올림픽 참가를 적극 지원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IOC가 어떻게 기능해야하는지, 위원장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단국대는 세계 스포츠 발전과 인류평화에 헌신하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삶과 업적이 단국대 교시인 '진리·봉사'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단국대는 스포츠를 통한 인류애의 실천과 평화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럭비, 조정, 스키, 빙상 등의 비인기 운동 종목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숱한 스포츠 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 베이징아시안게임(1990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당시 KOC부위원장을 맡은 장충식 이사장은 9차례에 걸친 남북체육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