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파킨슨 치료제 '온젠티스' 국내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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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병 환자 이상운동 증상 치료제 '온젠티스'를 국내 독점으로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온젠티스는 파킨슨병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 혈류 내 분해를 억제해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약물이다.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하면 약효 지속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몸을 움직이기 힘들거나 떨리는 등의 이상운동 증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워 대부분 환자가 약을 장기 투여하기 때문에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운동동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온젠티스는 환자들이 추가 복용해 레보도파 효과를 끌어올리고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SK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온젠티스 시판 허가를 신청, 2020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의약품사업부문 대표는 “파킨슨 환자들의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할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중추신경계 관련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민 건강권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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