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일인 오늘(3월 5일) 날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칩은(驚蟄)은 '놀랄 경(驚)'에 '숨을 칩(蟄)'으로 '숨을 칩'에는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와 벌레를 의미하는 뜻이 담겨있다. 해석을 하자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뱀 등 동물들과 벌레들이 놀라서 깨어나는 시기를 뜻한다.
이 시기 농촌에서는 개구리의 알이 몸을 보호한다고 전해져 논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가 개구리 알을 건져먹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개구리알의 맛은 미끄러운 알 상태를 그대로 삼키기 때문에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 또한 도룡뇽 알은 요통과 당뇨에 좋고, 또 추위를 타지 않는 등 건강에 좋다고 해서 경칩 무렵에 많이 먹었다고 전해진다.
경칩일인 5일은 전국 곳곳에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에 비가 시작되겠지만 오후들어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도의 경우에는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3도 Δ춘천 2도 Δ대전 6도 Δ대구 6도 Δ부산 7도 Δ전주 8도 Δ광주 11도 Δ제주 13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0도 Δ춘천 7도 Δ대전 9도 Δ대구 6도 Δ부산 8도 Δ전주 10도 Δ광주 11도 Δ제주 14도가 되겠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