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업체 골드텔(대표 이재수)이 스피커와 발광다이오드(LED) 경광등을 부착, 유해 동물이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소리와 빛을 방출하는 유해 동물 퇴치용 자율 주행 드론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해 동물 퇴치용 드론은 자율 비행 및 영상 처리 분석 기능, 안전 보호 충전 스테이션, 지능형 태양광 충전·백업 배터리 등을 갖췄다. 한 대로 4㏊ 규모 농경지를 관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지능형 헬리캠 원격 제어 및 영상 전송 기술'을 이전받아 영상 송수신 통합 솔루션을 개발, 탑재했다.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은 서버에 저장, 애플리케이션(앱)에 자동 업로드한다. 또 휴대용 단말기 전용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의 편리성도 높였다.
지상관제시스템에서 자율 비행하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확인, 실시간으로 음원과 경광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수동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수도 있다.
골드텔은 농작물 외에 농원·별장 등 시설물 관리, 불법 행위 단속, 희귀 및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등으로 드론 활용을 다양화해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재수 대표는 “유해 동물 퇴치용 자율 주행 드론은 농업, 환경,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접목한 드론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