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가 27일(현지시간) 1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의 동영상사업부문인 아이치이(IQiyi)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자 5000만명에 월평균 모바일 이용자가 4억2000만명이 넘는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아이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50억달러에 이른다.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이후에도 바이두는 계속 지배 주주가 될 것이다. 바이두는 아이치이 주식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치이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며, 2010년 창업 이래 계속 적자상태다. 지난해 매출액 27억달러에 5억7400만달러의 순순실을 기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