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연출을 맡고 있는 최행호 PD가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후임 연출로 확정된 가운데, 그의 인터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최행호 PD는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행호 PD는 '앞으로 구상중인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고전을 어떻게 예능화시킬지 고민하고 있다. 또 KBS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을 재미있게 봤는데,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 취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문제이고 우리나라의 문제다. 취업난을 프로그램화 시킬 수 있을까. 예능적으로 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즐겨보는 예능'에 대해 최 PD는 "'응답하라 시리즈', '꽃보다 청춘' 등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특히 '꽃청춘'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상황에 몰입되게 만드는 연출력이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최 PD는 "'무한도전'도 자주 본다. 물론 '무한도전'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최행호 PD는 2004년에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 '느낌표' 등의 조연출을 맡았다. 이후 시트콤 '몽땅 내사랑',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나 혼자 산다' 등의 연출을 맡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