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패스트 컴퍼니가 뽑은 'VR·AR 분야 세계 1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경영, 경제, 비즈니스, 디자인 등의 분야를 주제로 발간되는 미국 경제 월간지다.
포브스, 타임, 포춘 등과 더불어 세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즈니스 잡지로 알려져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즈니스와 혁신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유니티는 유니티 엔진의 폭넓은 사용자층과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VR 및 AR 기업' 10개 중 4위에 선정됐다.
유니티 실시간 개발 플랫폼은 VR·AR 개발 분야의 중심을 차지한다. 세계 VR과 AR 콘텐츠 60% 이상이 유니티를 사용해 제작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의 고도로 최적화된 렌더링 파이프라인과 에디터의 신속한 반복 작업 수행 기능은 VR, AR, MR 등 확장 현실 분야의 모든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유니티 세계 VR 콘텐츠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홀로렌즈 콘텐츠 점유율 91%, 오큘러스 콘텐츠 점유율 60%로 과반수를 점하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인기 AR 게임 포켓몬고, VR 기반 가상 공간 SNS '페이스북 스페이스' 등이 있다.
2018년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부문에 출품된 인터랙티브 콘텐츠 70%가 유니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