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스팸 메시지를 대량으로 살포하는 봇(bot)행위 단속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트위터는 여러 계정이 동일하거나 실질적으로 유사한 메시지를 게시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 리트윗(재배포)을 하는 것 등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특정 해시태그가 있는 글을 '트렌드'에 올리도록 만드는 행위도 금지한다. 새로운 정책은 23일부터 적용된다.
트위터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선거 관련 '가짜뉴스' 배포 등 트위터에서 악의적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016년 대통령 선거 관련 약 5만개의 트위터 계정이 러시아의 방해공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