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 '나쁜 손' 재조명…'반칙왕' 판커신의 분노유발 과거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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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판커신의 '나쁜 손'에 의해 최민정이 희생될 뻔 했다.

중국 판커신의 '나쁜 손'에 의해 최민정이 희생될 뻔 했다.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올림픽 3000m 여자 계주 경기가 진행, 한국 대표팀이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중국은 중국은 4분07초424의 기록으로 한국(4분07초361)에 뒤진 2위로 골인했으나 이후 실격 처리됐다. 은메달 조차도 목에 걸 수 없었다.
 
마지막 주자로 달린 판커신이 자리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인 최민정을 밀친 것이 실격 사유로 알려졌다.

 
이날 실격 처리된 판커신은 '반칙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그의 '나쁜 손'에 해를 입거나 입을 뻔한 한국 선수들도 한 둘이 아니다.
 
판커신은 2014 소치 겨울올림픽 1000m에서 박승희의 몸을 잡으려고 했으나, 박승희는 판커신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외에도 판커신은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선 심석희의 오른쪽 무릎을 붙잡았다. 앞서가는 팀동료 짱이쩌의 금메달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심석희가 이미 인코스에서 파울을 범해 실격이 된 상태였다. 판커신은 당시 자신의 '나쁜 손' 때문에 심석희와 함께 실격처리 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500m 준결승에서도 판커신은 최민정과 충돌했다. 당시 심판진은 최민정에게만 실격을 내렸다. 판커신은 3차 대회에선 부정 출발을 하다 실격당하기도 했다.
 
한편, 판커신·취춘위·리진위·저우양 등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믹스트존에서 자국 기자들과 모여 "심판이 중국팀의 모든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며 "이번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정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