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 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의 왕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기자회견에 노선영이 불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 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를 위해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오벌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철기 감독, 김보름 등 팀 추월 선수들이 참석했으나 노선영은 앞선 발표와 달리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측은 "노선영은 몸살이 걸려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7위에 머무르며 준결승 진출도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외면한 채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경기 방식을 고수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팀 추월의 경우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에 경기 후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는 논란을 더 크게 만들었다. 김보름 선수는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져 격차가 났다"고 말하며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