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정형돈, 불안장애 암시 과거발언 "사람들이 무섭다..자꾸 위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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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밀의 정원'에 출연한 정형돈이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비밀의 정원'에 출연한 정형돈이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전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비밀의 정원'에서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한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형돈은 "원래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얘기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직업을 가지면서 많이 변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MC 김제동이 "크게 욕먹은 경험들이 변화를 만들었냐"고 묻자 정형돈은 "그렇다. 아무래도 악플을 보면 사람이 위축된다"며 대중들의 반응으로 인해 소심해졌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어 "될 수 있으면 의견을 피력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 직업이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내 의견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 않냐"며 개그맨의 고충을 전했다.
 
특히 정형돈은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며 "솔직히 난 사람들이 무섭다. 이 직업이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 같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설 파일럿 tvN '비밀의 정원'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 한국임상심리협회 교수들로부터 직접 자문을 받아 연예인들의 성격 및 심리 분석을 전문적으로 실시해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토) 밤 12시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