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코스메틱 브랜드 '핑크원더'

K뷰티 붐이 아시아에서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 뷰티 브랜드가 우수한 품질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핑크원더'는 K뷰티 열풍을 선두에서 이끄는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다. 미국 아마존에서 호호바오일 라인을 판매하며 현지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는 “소용량으로 구매한 소비자 대부분이 2개월 이내에 대용량으로 재구매한다”면서 “품질로 고객 신뢰를 쌓는다는 경영 철학이 미국 시장에 통했다”고 말했다.

핑크원더는 국내에서 입소문만으로 입지를 다졌다.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졌다. 호수크림은 론칭 6개월 만에 6400여개를 판매했다. 호호바오일은 지난 7년 동안 누적 판매량 8만6000여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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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실 핑크원더 대표

최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구축한 자사몰로 마니아층을 결집시켰다.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점과 대구점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냈다.

소비자를 매료시킨 것은 최 대표의 진심 어린 조언이다. 그는 10년간 극심한 아토피를 앓았다. 증세는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동안 한층 악화됐다. 유명 병원에서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대표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3년간 각종 의학 관련 자료를 섭렵하며 좋다는 화장품과 원료를 찾아 사용했다. 호호바오일은 가장 큰 효과를 본 제품이다. 그는 직접 이스라엘산 최고급 오일을 공수해 상품화했다.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관련 상품과 자신이 엄선한 뷰티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최 대표는 SNS에서 피부 관리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고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홈케어로 피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나이, 직업, 식습관 등 개인별 생활 방식에 따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 청담동 뷰티센터는 온라인 상담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최 대표와 1대1로 상담할 수 있다. 트러블, 색소침착, 모공 등 피부 고민을 단계별로 관리받을 수 있다. 인기가 높아 신청 후 평균 2~3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최 대표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달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중국 테라피숍과 협력해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고객 관리 노하우를 전수,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다양한 신상품 출시도 예정됐다. 이 달 마스크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미스트를 개편 출시한다. 5월에는 호호바 오일 성분을 함유한 쿠션 팩트를 선보인다.

최 대표는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본연의 건강은 물론 이너 뷰티의 가치와 힘이 중요하다”면서 “핑크원더에서 피부 건강과 자신감을 찾는 고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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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원더 메인화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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