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하차, 이혼 후 홀로 써온 일기장 '재조명'…"결정적 순간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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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과거 일기장 내용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고현정이 과거 이혼 후 쓴 일기장 내용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2015년에 방송된 SBS 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 출연해 10년 전인 2005년 당시 자신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의 첫 장에는 “2년 전 나는 이혼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어 “난 결정적인 순간이 두렵다/나에게 자극을 주고 싶을 때 사랑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그런 나를 이겨줄 수 있는 대상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자신이 썼던 일기가 새삼스러운 듯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후 고현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름 심각해 하면서 돌아다녔던 일본, 동경?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게 너무 좋았던 순간, 같이 있던 어떤 사람들, 제 자식들이 생각날 줄 알았는데 단순하게 나만 생각나더라”며 “어렸었던 나. 그땐 그랬구나. 너무 어렸다. 그런데 애썼다”고 10년 전 일기를 읽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의 메인PD 주동민과 제작진 간의 불화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