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북 대표단에 김여정, 최휘 올 것’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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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고 밝혔다.

정세현 전 장관은 지난 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4부에 출연, 진행자인 김어준 공장장이 이번 방북에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누가 포함될 것 같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넘버2가 오는데 넘버3를 보내지는 않을것 같다. 아마도 대남비서 김영철 비서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체육관련해서 고위급 인사가 올텐데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혹시라도 난데없이 김정은의 여동생이 낄지도 모르겠다”고 예측했다.

정 전 장관은 “그러나 (온다고 해도)이건 이야기거리를 만드는 수준이지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동수단 관련한 질문에는 “김영남 위원장이 오기에는 고령인 점을 감안, 육로로 오기에는 힘들 것 같다”면서 “공로로 올 경우는 대북제제 위반으로 시비의 소지가 있지만 공로로 오는 것과 관련 논란이 더 이상 안일어나는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이같은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이 포함됐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