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강화 총력전'...보안불감증 여론 불식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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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속속 보안강화 총력전에 돌입했다. 해킹 등 보안 불감증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중은행에서 사용하는 안랩 보안 솔루션 도입부터 개인인증 강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도입 등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국내가상화폐 거래소가운데 처음으로 안랩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 시중은행 등 제 1금융권에 적용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해킹방지 등 개인보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빗썸은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 'V3 모바일 플러스 2.0', 'EMS2000A', '안랩 패치 매니지먼트 클라이언트와 서버' 등 솔루션을 이달 안으로 구축완료 할 계획이다.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은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해킹 방지, 파밍 및 피싱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통합 보안 제품이다.

이외에도 ISMS,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정보보안 국제표준(ISO27001) 등 보안 관련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빗썸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안랩 보안 솔루션 구축으로 빗썸 보안 수준이 한층 더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비트렉스(Bittrex), 티오리(Theory) 등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보안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컴플라이언스 담당자 영입까지 완료했다.

내부거래에 대한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두나무 임직원은 업비트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 시 사규에 해고될 수 있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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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은 가상화폐거래소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기기 당 한 개의 계정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 스마트폰과 유심(USIM) 정보가 통신사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비교하는 '유심 인증'을 적용했다. 생체 인식 로그인 기능도 도입해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모바일 앱은 보안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단순히 거래의 기능을 넘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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