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가 화제인 가운데, 이원희가 과거 현역시절 치열하게 체중감량을 한 경험담이 새삼 재조명됐다.
이원희는 과거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운동선수 체중 관리의 혹독함을 전했다.
당시 이원희는는 "선수들이 보통 5~6kg 정도를 뺀다. 많이는 10kg까지 빼는데, 나는 열흘 동안 하루에 1kg씩 총 8~9kg정도를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원희는 "저도 열흘 간 7~8kg 정도를 뺐었다. 하루에 1kg씩 잡는다. 안 먹고 운동은 똑같이 한다"며 "제가 그정도 빼야 하려면 뼛속에서 수분이 빠져야 한다더라. 그정도로 체지방이 그런 게 거의 없었다는 거다"고 일화를 전했다.
함께 출연한 조준호 또한 "대회 당일 종이컵을 들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종이컵 하나 가득 침을 뱉으면 체중이 200g 빠진다"고 말해 유도 국가대표들의 체중감량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원희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유도 73kg 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06년 리스본 월드컵 국제 남자 유도대회, 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대회 등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