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압수수색에 가상화폐 시세 하락? 유시민 "가상화폐, 가장 우아한 사기 수법"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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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빗썸 압수수색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세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재조명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압수수색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수대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버 등 해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한 빗썸은 이용자 정보 3만1천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천981건 등 총 3만6천487건이 유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종전에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침입 경로와 해킹 근원지를 파악하려고 한다며, 빗썸 해킹사건이 내부자 소행인지, 외부에서 저지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빗썸 압수수색 이후 2일 오전 8시56분 기준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49% 내린 100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각각 17%, 9% 대의 하락율을 보이며 부진일색이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재조명된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메프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협약을 맺고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발표한 것에 대해 "블록체인 거래가 아니다"라며 "거래소를 하나 끼고 위메프에서 모아서 거래소와 환전하는 거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