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뤼이드, 토익시장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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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토익 이미지.(사진=뤼이드 제공)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대표 장영준)가 토익 시장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토익 학습용 서비스 '산타토익'이 출시 반년 만에 누적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했다. 산타토익은 AI 기술을 활용, 사용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틀린 문제 기준으로 학습자 취약점을 진단, 보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에 틀릴 문제와 맞힐 문제를 90% 이상 적중률로 예측, 최적화된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AI는 학습자가 문제를 풀 때마다 실력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불필요한 문제는 제거하고 가장 빨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문제와 강의만 골라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뤼이드 자체 조사 결과 산타토익으로 20시간 공부한 사용자 토익 점수가 평균 157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뤼이드는 2014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산타토익은 지난해 6월 선보였다. 교육 기회 평준화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AI 기술에 힘입어 누구나 1대1 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기존의 사교육 시장은 비슷한 커리큘럼, 수업 방식 탓에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 진단이다.

지난해 9월에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 첫 달에 애플 앱스토어 교육 매출 부문 2위를 기록, 파란을 일으켰다.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뤼이드는 중국 토플 시장과 국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뤼이드 AI 기술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객관식 시험이라면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현재 3000만건이 넘는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다. 데이터를 늘려 가며 AI 성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뤼이드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KA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 논문에도 등재되는 등 인정을 받았다. 맞춤형 문제 추천 알고리즘을 포함, AI 관련 특허도 7개 출원했다. 최근에는 '제1회 4차 산업혁명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31일 “산타토익은 AI 기술을 앞세워 기존의 사교육 시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학습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면서 “통합형 AI 튜터를 개발,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뤼이드 개요

(자료=뤼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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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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