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매출 2164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기존에는 2016년 실적이 최대치였다.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3.9% 늘어났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와 폴리이미드(PI)의 용도 확대에 따른 전방의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판매가격 인상과 생산능력 증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수혜로 실적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C코오롱PI는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17년 현재 연간 2700톤인 규모를 올해 33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1호기씩 신규 라인을 증설해 2020년까지 4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생산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강한 수요와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C코오롱PI가 만드는 PI필름은 현재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 IT 부품소재와 일반산업용 절연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