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돌파, 사상최고치..코스닥 16년만에 910선 넘어

코스피가 26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15년 9개월여 만에 91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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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는 12.53p(0.49%) 오른 2574.7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49%) 오른 2,574.7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다.

전날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신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7억원, 116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842억원 순매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를 앞둔 만큼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중 코스피가 2600선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3% 오른 25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0.77%), 네이버(1.53%), KB금융(1.20%), 삼성바이오로직스(3.21%), 삼성생명(0.39%) 도 상승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이커머스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각각 9.84%, 15.04% 급등,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SK하이닉스(-0.40%), 현대차(-3.79%), LG화학(-0.23%)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673조359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9600만주, 거래대금은 7조56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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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은 14.52p(1.62%) 오른 913.1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52포인트(1.62%) 오른 913.12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91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 927.3포인트가 최근 기록이다. 약 16년 만의 기록 경신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297억원, 외국인은 41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22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3.56%),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셀트리온제약(0.1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나란히 올랐고, CJ E&M(0.55%), 펄어비스(6.94%), 로엔(2.39%) 등도 상승했다.

신라젠(-1.35%), 바이로메드(-0.54%), 티슈진(-2.47%), 메디톡스(-1.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325조468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다. 거래량은 10억6885만주, 거래대금은 7조1200억원이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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