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클라우드 활성화 TF 출범…저해 요인 제거하고 인센티브 방안 마련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클라우드 확대 저해요인인 규제를 개선하고 도입기관 인센티브 방안 등을 마련한다. 클라우드 확산이 더딘 원인을 분석, 근본 해결 방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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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회의에서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김용수 2차관 주재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클라우드 확산 'SW, 구름타고 세계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에는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KT, NBP 등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협단체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등 관련 부처 국장급 공무원도 포함됐다. 전 산업에 클라우드를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한다.

정부는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제정, 제1차 클라우드 발전 기본계획 수립, 정보보호 기준 제정, 금융·의료·교육 분야 규제개선 등을 실시했다. 2016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이용률은 3.3%로 확산이 더디다.

TF는 3개월 동안 저해요인 분석과 경쟁력 확보방안 등을 마련한다. 1단계로 '구름타기 무엇이 문제인가'를 논의한다.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현주소를 파악하고 공급·수요·유통·인식 문제점을 찾는다. 규제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방안, 클라우드 보안우려 해소방안 등도 수립한다. 인센티브 방안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논의가 이뤄진다.

2단계로 '구름, 어떻게 탈 것인가'를 논의한다. 클라우드 기반 창업 활성화 방안, 클라우드를 활용한 공공발주 개선방안, 클라우드 인력양성과 기술경쟁력 확보방안, 타산업 지역으로 클라우드 확산 방안 등을 마련한다. 3단계 '구름타고 세계로'에서는 해외진출 계획을 제시한다. 클라우드 글로벌 진출 촉진방안,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생태계 조성 방안, 클라우드 기반 융합 신서비스 개발 확산 방안 등을 마련한다.

논의된 방안은 4월 말 결과보고 회의를 거쳐 제2차 클라우드 발전 기본계획에 담긴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한다. 발족회의에서는 전준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현 주소'와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2000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정보통신 시장:한국의 기회“ 주제로 발표했다.

TF 참석자는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확산은 뒤졌지만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공공부문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 차관은 “클라우드가 업무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넘어 사물인터넛,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2세대로 진화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TF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많이 도출돼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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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분야로 클라우드 확산(All@Cloud)을 모색하기 위한 'SW, 구름타고 세계로 TF '가 발족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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