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등급이 발표됐다.
미국 신용평가사인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발표한 코인등급을 보면 'A' 등급을 받은 코인은 하나도 없었다.
이더리움(Ethereum)과 이오스(EOS)은 B등급을 받았으며, 비트코인은 C+, 비트코인 캐시는 C- 등급을 받았다. 스팀코인은 B- 등급을 부여받았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는 '엑설런트'(excellent)를, 'B'는 '굿'(good)을, 'C'는 '페어(fair·보통)를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A, B 등급에 대해선 각각 매수(BUY)를, C등급은 보유(HOLD)를, D와 E등급에는 각각 매도(SELL)할 것을 추천했다.
1971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5만 5000여 금융기관에 투자상품에 대한 신용평가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등급 발표가 실제 가상화폐 코인들의 시세에 최종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와이스 레이팅스는 이날 총 74개의 가상화폐 등급을 발표하면서 "한국(Korea)으로부터 서비스거부(DoS, Denial of Service) 공격을 막느라 직원들이 밤을 새웠다"고 주장했다.
와이스 레이팅스 설립자인 마틴 D. 와이스는 "해커들이 웹사이트에 침입해 자료를 탈취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자료를 왜곡했다"며 "자신들이 투자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 등급이 부여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상당한 두려움을 표시했다. 이것이 오늘 발표를 위협하기 위한 시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