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소스 기반 5G 인프라·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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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네트워킹 프로젝트' 창립멤버로 참여해 버라이즌, AT&T, 차이나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과 협력한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 아래 다양한 기술 그룹을 하나로 모아 5G와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통합 오픈소스를 만들고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5G 및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등 지향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내 중소기업에 리눅스 재단의 오픈소스 개발 상황과 활용 방법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개발 초기부터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했기 때문에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망을 운용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결과물이 전 세계 5G 생태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개발자는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5G 핵심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다. 참여기업 간 5G 기술 및 서비스 교류도 기대된다.

리눅스 재단은 2000년 오픈소스 '리눅스(Linux)'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세계 80% 이상 스마트폰과 75% 이상 클라우드 플랫폼, 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가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