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utomotive SPICE(ASPICE) 교육 업체 '씨엔비스'가 업계 최초로 중국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씨엔비스(대표 백재원)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ASPICE 초급 심사원 교육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중국 지사를 보유한 국내 업체 관리자 및 개발자도 중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교육은 왕이군 박사가 진행했다. 왕 박사는 중국, 일본에서 ASPICE 전문 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심사원을 양성하는 교육 진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교육생은 중국 자동차 완성업체에 납품하는 중국 현지 공급 업체 관리자, 개발자로 구성됐다.
ASPICE는 ISO 15504와 ISO 12207을 바탕으로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SW 개발 표준이다.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ECU) 사용이 많아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도입됐다.
씨엔비스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을 관리하는 인탁스로부터 ASPICE 심사원 공식 양성기관으로 등록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2회에 걸쳐 ASPICE 초급 심사원과 선임 심사원 양성 교육을 주관·진행했다. 국내 22개 업체 15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백재원 씨엔비스 대표는 “ASPICE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까지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중국 현지 교육 요구에 맞추어 국내의 중국 현지 지사에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