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檢, 경민학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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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본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본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사무실에 보관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와 각종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경기 의정부 소재 경민학원 자금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복수의 출마 희망자로부터 총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민학원은 홍 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국회의원(11·12대)이 1968년 설립한 학교재단으로, 홍 의원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 간 경민학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홍 의원은 2015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 2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