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9시간 만에 진화…강원 건조특보 발령, 산불 예방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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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떨어졌다.
 
14일 강원 양양에서 건조특보 속에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만인 15일 오전 5시 30분쯤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1.2ha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진화대원 26명을 비롯한 소방대원 900여명 등을 투입해 야간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야간인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한때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 영혈사 아래 500m까지 사찰 내 스님 등 3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은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산불을 완전히 정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 산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풍이 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산불 예방 수칙으로는 취사 금지다. 인화물질 역시 위험하다. 특히 겨울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로 흡연을 삼가야 한다.

또 논과 밭에 함부로 불을 놓는 행위도 금지해야 한다. 논, 밭두렁 소각이나 농산폐기물 처리 등을 목적으로 불을 놓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산불 주요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