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운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나운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남편과 결혼 이휴 바뀐 삶에 대해 털어놨다.
김나운은 "결혼을 안 했다면 이 나이의 나는 없었을 거란 걸, 나한테 마흔 살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살아있었을까 싶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편하게 쉬는 날이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나운은 "그래서 가끔 '결혼을 혹시 도망가고 싶어서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한다. '정말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했을까? 아니면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어서 결혼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던진다"고 답했다.
김나운은 이어 "나는 결혼 못 할 줄 알았다. 결혼 전에 몇 번 만났던 분들은 그런 얘기 없이 그냥 헤어졌다. 그런데 남편한테는 내가 가장 아픈 부분, 가장 말하기 힘든 부분, 가장 부끄러운 부분, 가장 어려운 부분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