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사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고객이 투자한 비과세 해외펀드가 1782억원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비과세 해외펀드는 지난해 초 358억 수준이었으나, 작년 한해 398% 증가하며 178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고객수는 연초 7048명에서 467% 증가한 3만9978명으로 집계됐으며, 비과세 한도설정 금액은 최종 1조997억원에 달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펀드 가입고객은 1인당 평균 2607만원의 비과세 한도를 설정하고, 411만원을 4개 펀드로 나눠 투자했다. 또 투자자의 97%는 비과세 최대기간인 120개월로 설정했고, 적립식 계좌는 매월 12만2240원을 자동이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는 3040세대가 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성년자도 8.3%였다. 투자성향으로는 적극투자형이 35%로 가장 많았고, 위험중립형이 27%, 공격투자형이 20%였다.
가장 많이 투자한 펀드유형은 '중국주식'으로 펀드슈퍼마켓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자금의 23.4%를 차지했다. '인도주식'이 22.8%, '글로벌주식'이 12.5%, '베트남주식'이 7.2%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 확인 결과, 투자자 평균수익률은 5.4%였고,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자의 92%는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김승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지난 연말 비과세해외펀드 제도 일몰을 앞두고 신규고객이 하루에 2500명을 넘어선 날이 많았는데, 기존에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펀드를 샀던 고객들이 온라인의 편리함과 낮은 비용으로 인해 온라인펀드를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슈퍼마켓은 향후에도 해외펀드 관련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비과세 해외펀드 10년 투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