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전문가 중심의 '중소기업정책기획단'을 발족, 중소기업 정책 혁신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발족한 정책기획단을 활용해 민간 관점에서 성과가 미흡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과제를 발굴하고, 과제별 실행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도출한 과제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게 적용해 정책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정책기획단은 정책 대상에 대한 원스탑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상별 4개 분과와 전체 대상을 아우를 수 있는 기능별 2개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한다.
정책대상별 분과는 △중소기업 분과 △창업·벤처 분과 △소상공인 분과 △총괄분과로 구성했다. 이와함께 조직 진단·평가로 중장기적 비효율을 제거하는 정책진단TF와 기업간 협업을 활성화할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협업활성화TF를 운영한다.
중기부는 정책기획단 활동에 앞서 과제발굴이나 해결방안 제시 등 민간 위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장관과 실·국장 및 정책기획단 의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기부 미션과 분과별 액션플랜 작성사례를 공유하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종학 장관은 “새로 발족한 정책기획단이 타성에 빠지거나 기득권 이해관례 등으로 근본 해결이 불가능했던 정책을 선별해 민간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도출, 가시적인 성과늘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첫 단추를 꿰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