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북미 최대 전시회인 KBIS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시장 점유율로 1위 듀폰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하고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김주원 LG하우시스 미국법인장은 “미국이 자국 생산제품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인조대리석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화를 하는데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KBIS 참가를 시작으로 관련 산업 전시회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상판이나 은행, 병원, 오피스 데스크 등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마감자재다. 육안상으로는 천연 대리석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가공성과 내오염성이 강하고 상대적 가격도 저렴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