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00만달러에 kt 위즈행…실력·인성·외모 모두 갖췄네! 별명은 '니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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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틴 니퍼트가 100만달러에 kt와 계약했다.

니퍼트가 100만달러에 kt와 계약했다.
 
kt는 4일 "전 두산 소속 외국인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지난해 연봉은 210만 달러였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동안 두산에서 뛰면서 통산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종전 다니엘 리오스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선수 최다승(90승)도 뛰어 넘었다. 니퍼트는 4일 현재 KBO 역대 외국인 투수 다승 및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
 
그가 KBO리그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성적만큼 훌륭한 인성으로 팬과 동료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특히 본인보다 주변에 공을 돌리고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리드를 지켜준 불펜 투수들과 리드를 잘 해준 포수, 상대팀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더스틴 니퍼트는 1981년생으로 203cm의 장신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다.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여기던 그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니느님'이라는 수식어 외에 '니서방'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편, kt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이 통과되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