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을 적발한 배현정·박정현 사무관을 '올해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배현정·박정현 사무관은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시장, 모뎀칩셋 시장에서 시장지배력 지위를 남용한 퀄컴을 적발·제재하는 데 기여했다. 공정위는 퀄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조30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날 공정위 시무식에서 두 직원에게 표창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배현정·박정현 사무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독과점 폐해를 시정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식산업 분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