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지오, VR 게임 '진포해전 체험관' 개발...15~20분 즐길 콘텐츠로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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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지오가 개발한 'VR 진포해전 체험관' 초기 화면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업체 모아지오(대표 이경범)가 화약, 무기제조, 해상 전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 진포해전 체험관'을 개발했다.

'VR 진포해전 체험관'은 고려시대 최무선 장군의 진포해전이 배경이다. 진포해전은 화약 무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이다.

게임에서는 목탄가루, 염초가루, 유황 등을 섞어 화약을 만드는 과정과 화약이 장착된 화살 '주화(走火)'를 비롯한 화약무기 제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최무선 장군이 돼 왜구를 물리치는 대규모 해상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맵은 고려시대 함선인 누전선과 평전선이다. 해전 특유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용 시뮬레이터를 제작했다. 기울기와 진동 등으로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모아지오는 이용자들이 15~20분 동안 왜구 함선과 충돌하는 거대한 규모의 해상전투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게임 체험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범 대표는 1일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한 조작으로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면서 “내년에 VR 게임 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VR 체험관을 구축, 마케팅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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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지오가 개발한 'VR 진포해전 체험관'에서 화약을 제조하는 모습.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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