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대통령에 조지 웨아가 당선되면서 라이베리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에볼라 바이러스가로 인해 4000명이 사망했으며 유엔 인간 개발 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축구스타 조지 웨아는 지난 1966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랐다.
그가 유년기를 보낸 클라라 타운은 늪지를 매립해 조성한 마을로 각종 질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몬로비아 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조지 웨아는 10대 때 라이베리아 클럽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21살 때 유럽 무대로 진출에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FC, AC밀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치며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지 웨아는 이후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소년병 출신들을 위한 직업 교육을 지원했으며 장학금으로 거액을 기부하고 축구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라이베리아 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비용을 대는 등 자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민들에 높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