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기획]2018 러시아 월드컵

2018년 6월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열리는 21번째 월드컵 대회다. 이 대회는 내년 6월 14일에 개막해 7월 15일까지 개최된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은 동유럽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대회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31개국은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온 국가와 개최국 등이 본선에서 겨룰 예정이다.

총 64개의 경기가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등 11개 도시에 위치한 12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32개 참가국 축구팀이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고 우승컵을 두고 겨루는 최종 결승전은 7월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은 폐막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9회 연속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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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전체 8개조 중 F조는 실력이 뛰어난 강팀이 모인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FA 랭킹 59위인 한국은 F조에선 약체로 분류된다. 한국에게 러시아 월드컵이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줄곧 나오는 이유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브랜드 마케팅전도 점차 달궈지고 있다.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은 월드컵 기간에 축구 용품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브랜드 유니폼을 입는 국가의 성적이 매출로 직결된다. 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도 2018 러시아 월드컵 흥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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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은 중국 '축구 마케팅 굴기'가 거세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자본이 월드컵 공식 후원사에 이름을 여럿 올리고 있다.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는 러시아 월드컵 최고 등급 공식후원사가 됐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 다롄 완다도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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