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가정에서 초고화질(UHD)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방송은 차세대 방송기술로 불린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UHD 중계방송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 중계권자인 SBS가 지상파 대표로 올림픽주관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방송제작 실무를 협의 중이다.
평창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UHD로 생중계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주요 경기도 UHD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상파 UHD방송은 단일 주파수 방송망(SFN)을 도입해 수신 음영지역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상당 부분 난시청 문제가 해결되고, 접시만한 실내 안테나만으로도 원활한 방송수신이 가능하다.
조만간 스마트TV의 앱 형태로 제공될 홈포털 서비스는 라이브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T커머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시보기'를 통해 올림픽 전 경기 시청도 가능하다.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방식(ATSC 3.0) UHD TV를 구입하고 안테나를 연결해야 한다. 유럽방식(DVB-T2) UHD TV 보유 시청자는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의 개·폐막식장 옆에 있는 'ICT 체험관'에서도 UHD를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터미널 ICT 체험관에도 UHD 화면을 느껴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