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기획]5G, 가장 확실한 4차산업혁명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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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산업 육성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4차 산업혁명이 향후 20~30년간 세계 경제 패권을 좌우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완화, 사물인테넛(IoT) 네트워크 구축, 빅데이터 규제 해소, 인공지능(AI) 등 육성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4차 산업혁명 수혜주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통신 서비스·단말 산업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고, 5G가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의 핵심 실핏줄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로봇, 빅데이터는 모두 5G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5G는 진화된 IoT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차량용 통신기술(V2X)에 5G가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차세대 미디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VR 역시 초대용량 콘텐츠 전송을 위해 5G가 필수적이며, 머신러닝 기능이 적용될 산업·가정용 로봇 또한 5G와 연계될 공산이 크다.

국내 이동통신산업 역시 15년 만에 가장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통신사는 과거 '유선전화→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으로 획기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새로운 디바이스 출현에 따른 성장이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 확산 이후 또 한번의 성장 기회를 맞이했지만 가입자1인당평균매출(ARPU) 성장은 있었어도 가입자와 디바이스 성장은 미약했다.

다가올 5G에서는 고른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5G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다양한 분야에 폭발적인 통신서비스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통 산업은 5G 시대, 초고속인터넷 이후 15년 만의 획기적인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pro11@hana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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